정치

실리콘밸리는 트럼프 지지로 돌아섰나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테크 투자자들 중 일부가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빅테크 리더들은 현재로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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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뉴스1

2024.07.26 15:18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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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미국의 구산업을 대표하는 러스트벨트는 트럼프를 지지하고 IT 등 신산업을 대표하는 실리콘밸리는 민주당편이라는 가정이 있었는데, 파이낸셜타임스의 2024년 7월 20일자 '빅리드' 기사는 실리콘밸리에서도 트럼프 지지율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과거에는 트럼프 지지를 공개하는 것이 어려운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피터 틸이나 일론 머스크 같은 사람들을 필두로 트럼프 지지 분위기가 만들어져 예전만큼 배척당하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합니다. 미국에서 최근 진행되어 왔던 우파들의 '문화전쟁' 결과 때문인지 이제는 다양성(인종, 젠더 등)이나 지속가능성(환경)에 대한 강조도 예전보단 약해졌고, 이념적으로 '워우크'나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저항감도 좀 더 강해졌다고 합니다.


결정적인 것은 실리콘밸리의 꿈 중 하나가 벤처캐피털의 금융 지원을 받아 스타트업으로 대성공한 후 구글 등 빅테크에 큰 금액을 받고 기업을 팔아 '엑시트exit'하는 것이었는데, 빅테크의 독점을 막으려는 바이든 민주당 정부가 이러한 '엑시트'를 어렵게 만들고 있어서 실리콘밸리의 불만이 커졌다는 것입니다. 트럼프나 JD 밴스도 빅테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민주당보다는 유연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갖고 있는 듯 합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후보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해리스는 러스트벨트와 실리콘밸리의 표심을 잡기 위해 어떤 정책을 내놓을까요? 해리스가 젠더, 인종, 정치적 올바름에만 의존해서 선거운동을 펼친다면 매우 어려운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로 넘어간 표심을 어떻게 다시 가져올지 해법을 찾아야 대선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오랫동안 리버럴리즘의 보루로 여겨져 온 미국의 혁신 중심지 실리콘밸리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2016년 대선 승리는 절망감을 불러일으켰다.


"내 인생에서 일어난 최악의 일인 것 같다."오픈AI의 공동 창업자인 샘 올트먼은 X(당시는 트위터)에 썼다. 캘리포니아의 미국 탈퇴를 촉구한 우버 투자자이자 벤처캐피털리스트인 셰빈 피셰바는 "경악, 경악"라고 말했다.


8년이 지난 지금 분위기는 달라졌다. 실리콘밸리의 부와 권력을 가진 영향력 있는 일부가 트럼프와 트럼프의 부통령 후보이자 샌프란시스코에서 거의 2년간 살았던 전 벤처캐피털리스트인 JD 밴스의 11월 대선 승리를 지지하고 있다.


지난 몇 주 동안 저명한 테크(IT기술) 전문가들이 트럼프에 대한 새로운 지지를 선언했으며, 7월 13일 트럼프의 암살 시도 이후 그 기세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총격 사건 발생 30분 만에 자신이 소유한 플랫폼인 X에 "트럼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틀 후, 350억 달러 규모의 벤처캐피털 회사를 운영하는 초기 인터넷 개척자 마크 안드레센과 벤 호로위츠가 트럼프-밴스 팀을 지지했다. 그리고 2016년에 트럼프를 '소시오패스'라고 불렀던 페이팔과 링크드인의 초기 임원인 키스 라부아는 트럼프 캠프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바이든은 내 생애 최악의 대통령입니다"라고 지금은 코슬라벤처스의 전무이사로 있는 라부아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말한다.


이들은 "올인"(All-In) 테크 팟캐스트의 진행자인 차마스 팔리하피티야와 데이비드 색스, 그리고 몇 주 전에 공개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했던 세쿼이아캐피탈의 파트너 더그 리온과 숀 매과이어 등 수많은 실리콘밸리 투자자들과 합류했다. 이들 모두는 소프트웨어 대기업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와 벤처기업 8VC의 공동 창업자인 조 론스데일이 이끄는 새로운 친트럼프 정치활동위원회1(PAC)에 거액을 기부했거나 기부할 계획이다.


피셰바는 캘리포니아가 연방을 탈퇴하기를 바라기는커녕 자신과 사업체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옮기고 트럼프 지지자가 되었다. 그는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인터뷰에서 "내가 알던 오바마 시절의 민주당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이렇게 덧붙인다. "실리콘밸리의 변화는 공화당이 미국을 재건하고 기술과 혁신을 수용하기 위한 원대한 아이디어에 훨씬 더 개방적이 되었다는 인식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여전히 압도적으로 민주당의 텃밭인 산업부문과 지역에서는 보편적인 현상은 결코 아니다.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이번 선거기간 동안 인터넷 부문 기업들의 기부금 약 80%가 민주당에 전달되었으며(2020년의 90%에서 감소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 멤버인 리드 호프만 같은 빅테크 베테랑들은 여전히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으며 동료들에게도 같은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2016년에는 9%의 사람들만이 트럼프에게 투표했지만, 2020년에는 13%로 증가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평생 민주당원 중 일부는 이러한 추세가 큰 메가폰을 쥔 소수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의 작품으로 과대 포장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억만장자이자 세쿼이아캐피털의 전 대표였던 마이클 모리츠는 "그들은 한 줌의 서부해안 자본가들일 뿐입니다. 이들은 월스트리트 은행가들이 오랫동안 해왔던 짓, 즉 자신들의 영향력을 이용해 이익을 챙기고 있는 거죠."라고 말한다. "이들이 실리콘밸리를 대표한다고 말하는 건 전통적인 월스트리트맨들이 브롱크스를 대표한다고 하는 것만큼이나 웃기는 이야기죠."


실리콘밸리라고 하는 이 부유한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이 미국의 다른 지역의 상황까지 보여준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친구와 동료들이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가 위협이 될지 기회가 될지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것처럼, 이곳의 분열은 전국적으로 느껴지는 정치적 균열을 반영한다.


모리츠의 견해는 그의 동료인 리온과 맥과이어와 극렬하게 충돌한다. 호프만은 머스크, 색스, 트럼프의 오랜 기부자인 피터 틸과 함께 페이팔 창립그룹의 일원이었다. 론즈데일과 틸과 함께 팔란티어 공동 창업자이자 현재 CEO인 알렉스 카프도 바이든의 주요 기부자다.


동시에 실리콘 밸리에서 가장 잘 알려진 부자들이 트럼프를 지지하겠다는 의사는 테크 업계의 일부가 민주당이 그들의 번영을 돕지 못했다고 느끼고 있음을 드러낸다.


"혁신가들이 도망치고 있습니다. 진보 진영이 그들을 껴안지 않은 것은 지적(知的) 실수입니다"라고 카프는 말한다. "저는 개인적으로 [민주당의] 방향이 마음에 들지 않는데, 그들이 이런 식으로 계속 가면 저 역시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물론 저는 트럼프에게 반대표를 던질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이유는 이데올로기만큼이나 사업적인 이유도 있다.


실리콘밸리의 트럼프 지지자들은 트럼프가 세금 부담을 낮추고 사업 수익을 높일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 그들 중 다수는 재산이 1억 달러 이상인 개인에게 미실현 자본 이득에 25%의 세금을 부과하려는 바이든의 계획을 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안드레센 호로위츠는 지난주 자사 웹사이트에 이 세금이 "스타트업과 스타트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벤처캐피탈 산업을 완전히 죽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쟁 관련 규제 당국은 최근 몇 년 동안 테크기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여 빅 테크의 인수합병을 오랫동안 마비시키고 벤처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 기업이 매각을 통해 큰 돈을 버는 것을 막고 있다. 연방거래위원회 위원장인 리나 칸과 법무부 반독점 담당 차관보인 조나단 캔터는 테크 독점을 겨냥하여 아마존, 메타, 구글, 애플 등을 법정에서 공격하고 있다.


지난 18개월 동안 AI(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테크기업들에게 이러한 규제가 특히 시급한 문제가 되었다. "우리에게 닷컴 붐이 짧은 봄 방학처럼 느껴질 정도로 AI가 급격히 발전하고 있습니다"라고 여러 "빅 7" 테크기업들에 자문을 제공하는 프레쉬필즈(Freshfields)의 글로벌테크 공동부문장인 보리스 펠드먼은 말한다. "테크기업 CEO들은 주요 테크 기업에 대한 칸 위원장의 강박적인 적대감으로 인해 연방거래위원회가 AI 개발을 방해하여 우리가 비서구 국가에 비해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2020년 5월 스페이스X의 팰콘9 로켓 발사 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만났다. /사진=로이터/뉴스1

2020년 5월 스페이스X의 팰콘9 로켓 발사 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만났다. /사진=로이터/뉴스1


트럼프는 테크 독점 문제에서 쉽게 물러설 것 같지 않으며, 실제로 그의 러닝메이트인 밴스도 빅테크 기업에 대한 견제 의지를 표명해 왔다. 그러나 테크 업계에서는 공화당 행정부가 현 민주당 정부만큼 합병에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게다가 트럼프, 그리고 자신의 회사인 나리아캐피털(Narya Capital)에서 수십 개의 신생 AI 기업에 투자한 바 있는 밴스 모두 AI 규제에 대해 강한 회의론자로 입장을 정하고 있다.


규제가 완화되면 AI 스타트업의 창업자와 후원자에게는 특히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난주 안드레센은 "미국의 테크 우위는 스타트업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하며 벤처기업의 "리틀 테크"("빅 테크 기업"과 대조되는 표현-역자주) 의제가 트럼프 지지 결정의 근간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안드레센 호로위츠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또 다른 주요 재정적 관심사인 암호화폐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트럼프는 테크기업 임원들에게 자신을 "암호화폐 대통령"으로 소개했으며, 이달 말 내슈빌에서 열리는 주요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직접 연설할 계획이다. 트럼프 암살 시도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했고,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트럼프가 승리할 것이라는 베팅을 늘렸다.


안드레센 호로위츠는 암호화폐에 80억 달러를 베팅하여 세계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투자자 중 하나가 되었다. 그러나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붕괴와 설립자 샘 뱅크먼-프라이드가 고객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암호화폐 업계는 규제 당국의 강화된 감시에 직면한 상황에서 미국 정치인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했다. 펠드먼은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인 게리 겐슬러가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존립의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들은 그를 끌어내려야 합니다. 이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이념적인 이유도 있다. 지난 20년 동안 실리콘밸리의 문화는 사회적 불의를 뿌리 뽑으려는 진보적인 태도로 정의되었는데, 거대 테크 기업들이 구글의 "악하지 말자"(Don't Be Evil)와 같은 모토를 채택하고, 메타는 직원들이 회사 문제에 대해 경영진에 문제제기 하도록 장려하며, 테크 근로자들은 도덕적 이유로 회사에게 정부 방산 계약을 거부하도록 강요하는 등 진보적인 태도를 취해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구글은 2018년에 이러한 모토를 폐기했고, 메타는 2020년부터 직원들의 정치적 발언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구글 등 거대 테크기업이 정부의 방산 프로그램에 다시 참여하게 되었으며, 직원들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퇴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테크업계 문화와 가장 분명한 차이를 보였던 것 중 하나는 이민에 대한 트럼프의 입장이었다.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스타트업 중 절반은 이민자가 창업했다. 안드레센은 2016년 트럼프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으로 이민을 "차단"하자는 제안에 대해 "속이 메스껍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와 가까운 사람들에 따르면 미국-멕시코 국경의 불법이민 위기는 이후 특히 머스크가 트럼프에 대한 테크 지지도를 높이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팔란티어의 고문으로 과거엔 바이든의 주요 기부자였다가 현재는 남편 라보이스2와 함께 트럼프를 지지하는 제이콥 헬버그는 "전적으로 문화적인 문제"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많은 세금을 기꺼이 감내하려 합니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틀린 부분보다 옳은 부분이 많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머스크와 같은 도발적인 사람들은 오랫동안 '워우키즘'(wokism)에 반대해 왔으며, 이러한 정서는 일부 테크 업계에서 점점 주류 의견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들이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표현을 자제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행동도 자제하고 있다.


지난주 머스크는 트럼프를 지지했을 뿐만 아니라 어린 학생을 위해 새로 제정된 캘리포니아주 성정체성 법에 항의하기 위해 X와 스페이스X를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실리콘밸리의 일부 민주당원들조차도 진보적 의제 일부가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지지자들을 소외시켰다고 인정한다. "당의 '정치적 올바름'은 큰 문제이며, 민주당은 아직 그 대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팔란티어 대표 카프의 말이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트럼프 지지에 대한 더 간단한 설명이 있다. 실리콘밸리의 권력 브로커들은 지난 달의 TV 토론 이후 트럼프가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새 행정부에 대해 신뢰관계와 접근을 원하고 있다.


빅테크의 최고 경영진은 현재 침묵을 지키고 있지만, 더 광범위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는 조짐이 보인다. 7월 12일, 메타는 2021년 1월 6일 미국 의사당 공격 이후 트럼프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에 적용했던 모든 제한을 마침내 해제했다.


금요일 메타의 창립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총격 사건에 대한 트럼프의 즉각적인 반응이 "나빴다"고 말했지만, 어떤 식으로든 선거에 관여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과거엔 실리콘밸리에서 금기시되던 트럼프에 대한 공개 지지가 폭넓게 용인되자, 더 많은 사람들이 이에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8년 전 트럼프에 대한 기부로 인해 실리콘밸리 일부에서 배척당하고는 이 테크의 허브가 "일당독재 국가"처럼 되는 것에 항의하며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한 페이팔 공동창업자 피터 틸로서는 그가 잘못된 것은 아님을 입증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지금까지 트럼프 캠프에 기부하지는 않았지만, 벤처캐피탈과 정치경력 모두에서 JD 밴스(부통령후보)에게 가장 큰 자금원이 되었다.


하지만 실리콘밸리의 신규 트럼프 후원자들은 예상보다 원하는 만큼 트럼프에게 접근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 트럼프는 이번 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포춘 100대 기업 최고경영자들에 대해 "그들은 모두 전화를 걸어오고 있고 모두 나를 지지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원래 정치라는게 그렇잖아요. 앞서고 있는 사람은 원하는 모든 도움을 받을 수 있는거죠. 나는 새우처럼 약한 사람이고 모두가 나를 도우러 올겁니다."


1888년 창간된 영국의 대표적인 일간 경제지. 특유의 분홍빛 종이가 트레이드마크로 웹사이트도 같은 색상을 배경으로 쓰고 있을 정도입니다. 중도 자유주의 성향으로 어느 정도의 경제적 지식을 갖고 있는 화이트 칼라 계층이 주 독자층입니다. 2015년 일본의 닛케이(일본경제신문)가 인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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