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0 16:02
수단에서 벌어지는 전쟁 비극을 모른 체 하기란 어렵다. 작년에 싸움이 시작된 이래로 15만 명이 사망하고 1천만 명 이상이 피란길에 올랐다. 최소 40년간 세계 최악의 기근으로 수백만 명이 사망할 지도 모른다. 이 분쟁에 관심을 가져야 할 충분한 이유다. 그러나 아프리카와 중동의 교차점에 위치한 수단의 붕괴는 7개의 취약한 이웃국가들과 접경해 있고 약 800km에 달하는 홍해 연안을 끼고 있어 지정학적으로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수단은 혼란의 복마전이다. 수단 내전은 주변 지역에서 악의적인 세력을 끌어들인 다음 불안정을 생산해 밖으로 내보낼 것이다. 분쟁이 중단되지 않는 한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 이 나라가 붕괴되면 사헬지역과 '아프리카의 뿔' 지역의 정권들이 뒤흔들릴 수 있다. 테러리스트들의 안식처가 될 수도 있다. 난민들이 유럽으로 탈출할 수도 있다. 또한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이미 글로벌해운에 차질을 빚고 있는 홍해의 위기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이 전쟁은 3개 대륙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라고 엔드레 스티안센 수단 주재 노르웨이 대사는 말한다.
또한 무질서한 시대의 무질서한 전쟁이다. 중국, 가자지구, 우크라이나에 정신이 팔려 있고, 떠오르는 미들파워 국가들에 의해 영향력이 희석되어버린 미국은 이곳에서 거의 무의미한 존재다. 국제 규범과 법률, 무기 금수 조치는 광범위하게 위반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와 아프리카연합(AU)과 같은 국제기구는 참담한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 우리는 수단에서 다극화된 무정부적 미래 세계의 분쟁을 엿보는 것일지도 모른다.
수단의 중요성은 지리적 위치에서 비롯된다(지도 참조). 아프리카 북동쪽에 위치한 이 나라는 사하라, 사헬, 아프리카의 뿔 지역으로 가는 관문이다. 또한 걸프만 국가들의 세력권 안에 있는데, 이 세력권의 한 주요 부분인 홍해는 가장 좁은 곳이 30km밖에 안되며, 이 바다를 통해 아프리카와 중동이 만난다. 수단 국군(SAF)이 주둔하고 있는 홍해 연안도시 포트수단은 수단의 서쪽 인접국 차드의 수도 은자메나보다 아부다비(UAE 수도)나 테헤란(이란 수도)에 더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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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프국가 중 아랍에미리트(UAE)가 전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엔은 UAE가 수단 국군(정규군)의 주적인 수단 신속지원군(준군사조직)을 무장시켜 "세력균형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믿을만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UAE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신속지원군이 대량학살을 저질렀다고 혐의를 받고 있는 다르푸르 지역의 민니 마나위 주지사는 수단 국군과 동맹관계인데, "UAE가 없었다면 수단에서 전쟁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신속지원군에 대한 UAE의 지원은 부분적으로는 지난 10년간 쌓아온 개인적인 관계의 산물이다. '헤메티'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신속지원군의 지도자 무하마드 함단 다갈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를 대신해 예멘에 군대를 파견했고, UAE가 지원하는 또 다른 군벌인 칼리파 하프타르와 리비아에서 싸웠다. 금 채굴에서 관광업에 이르기까지 신속지원군의 방대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는 UAE에 기반을 둔 고문이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UAE의 신속지원군 지원은 더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UAE는 정치적 이슬람을 격파하고 홍해에 대한 UAE의 영향력을 확대하며 광물에서 물류, 농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상업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아프리카 전역에 추종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한다. UAE 기업들은 수만 헥타르의 수단 농지를 매입했으며, 2022년에는 농산물을 수출할 항구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UAE 정부의 한 고문은 "하르툼을 장악하면 식량과 농지를 영구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싱크탱크인 이탈리아 국제정치연구소(ISPI)의 엘레오노라 아르데마그니는 UAE가 차드, 이집트, 에리트레아, 리비아, 소말리아 일부에 임시 군사 전초기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지적한다. UAE는 2010년부터 에티오피아를 포함한 8개의 아프리카 군대를 훈련시켜왔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예멘 남부의 분리주의 정권을 지원하고 연안 섬에 기지를 건설 중인 대(對) 예멘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UAE의 궤도 안에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전쟁에 휘말리고 있다. 수단 신속지원군은 리비아, 남수단, 차드를 통해 공급선을 확보하고 있는데, 차드의 지도자 마하마트 이드리스 데비는 UAE로부터 군사 원조를 받고 있다. 신속지원군은 차드, 니제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전투원을 모집했다. 신속지원군 지도자 헤메티는 12월과 1월에 UAE에 등록된 비행기를 타고 여러 아프리카 국가를 방문했다. 에티오피아의 총리이자 또 다른 UAE 추종자인 아비 아흐메드는 그를 특별히 예우했다.
이웃 국가들의 이해관계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집트는 튀르키예산 드론을 수단 국군에 제공했지만, 지난 2월 UAE가 이집트에 3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약속으로 인해 이러한 지원이 줄어들 수 있다고 한다. 소말리아에 수억 달러를 투자한 튀르키예는 수단에서도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기를 원하고 있다. 튀르키예의 무기 제조업체인 사르실마즈Sarsilmaz는 수단 국군에 소총 등 소화기를 공급하고 있다. 카타르(카타르는 UAE의 외교적 라이벌-역자주)는 수단 통화를 지지하기 위해 수단 중앙은행에 10억 달러를 예치했다는 소문이 있으며, 최근에는 양국 간 금 거래를 늘리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UAE의 금융센터 두바이의 이익을 침해하는 일이다. 홍해 건너편에 실패한 국가가 생기는 것을 원치 않는 사우디아라비아는 평화회담을 주최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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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지원군의 양해 아래 2021년 쿠데타로 민간인 정부를 무너뜨렸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수단의 합법 정부로 여기는 수단 국군 세력은 사우디처럼 이름뿐인 동맹국들의 반쪽짜리 지원에 좌절하고 있다. 그래서 이란에 접근하고 있다. 7월에는 2016년에 단절되었던 이란과의 외교관계를 복원했다. 미국 비정부기구인 분쟁관측소Conflict Observatory의 저스틴 린치는 "UAE와 이란 모두 무기 지원을 감추려고 하지만 아무도 속지 않습니다"라고 말한다.
내전 초기에 러시아 용병회사 바그너그룹은 수단 신속지원군에 지대공 미사일을 제공했다. 여러모로 비슷한 스타일의 두 조직은 함께 금을 밀수하기도 했다. 바그너그룹의 이러한 역할 대문에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신속지원군을 표적으로 삼아 비밀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그너그룹은 1년 전 설립자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사망한 이후 수단에 대한 관여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현재 수단에 대한 접근방식을 바꾸고 있을 수 있다. 5월에 수단 국군은 포트수단에 러시아 전초기지를 허용하는 대신(수단 국군은 "정확히 군사기지는 아니지만"이라고 말했다) 연료와 무기를 제공 받을것이라고 밝혔다.
전쟁이 오래 지속될수록 수단의 국가운영이 완전히 붕괴되거나 최근 몇 년 동안 리비아가 그랬던 것처럼 각각 다른 해외세력의 지원을 받는 두 지역으로 나뉠 위험이 커진다. 전직 미국 관리 캐머런 허드슨은 "수단의 국가 붕괴가 어떤 모습인지 이해하려면 리비아를 보고 거기에 10을 곱하면 됩니다"라고 말한다. 리비아의 붕괴는 무기, 지하디스트, 인신매매업자, 갱단의 확산으로 이어져 사헬 지역의 정권들을 불안정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격변은 군사 쿠데타를 촉발했고, 러시아와 손잡은 군사정권들을 탄생시켰다.
수단도 혼란을 주변에 퍼뜨릴 수 있다. 차드에서는 데비 대통령이 대량학살을 자행한 수단 신속지원군과의 연계에 반대하는 정치 엘리트들의 압력을 받고 있다. 수단 내전으로 인해 남수단(2011년 수단에서 독립한 국가-역자주)에서 홍해로 향하는 파이프라인을 통한 석유 공급이 위태로워지면서 내전으로 피폐해진 이 석유생산 국가(남수단)가 불안정해지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수단이 내전중인 것을 이용해 수단과 오랫동안 분쟁 중인 곡창지대를 노릴 수도 있다. 역내 불안정은 특히 티그레이 지역에서 에티오피아 내전을 재점화시킬 수도 있다. 또는 에리트레아와의 오래된 분쟁을 다시 촉발할 수도 있는데,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 모두 수단과 접경해 있다. 에리트레아는 수단 국군 편인 수단 민병대를 훈련시키고 있다. 티그레이 인들은 센나르 지역에서 수단 국군 옆에 서서 전투하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2월 미국 정보기관은 1990년대에 오사마 빈 라덴을 숨겨줬던 수단이 "다시 한번 테러리스트와 범죄 네트워크에 이상적인 환경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방 관리들은 아프리카 전역의 알카에다와 IS 지부가 수단에서 총기, 현금, 전투원의 새로운 공급원이나 반입 경로를 확보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수단을 경유해 하마스에 무기를 공급할 새로운 방법을 찾으려 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란은 수단 해안에 해군기지 건설을 양허해 줄 것을 요청했다. 수단 국군은 이를 거절했다고 말했지만, 절박해지면 요청에 응할 수도 있다. 예멘, 소말리아, 수단 사이에는 이미 무기 밀수가 만연해 있다. 수단은 이란의 대리 세력에 새로운 거점을 제공할 수 있다. 미국 관리들은 후티 반군과 소말리아의 지하디스트 단체 알샤바브가 협력을 모색하고 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데, 여기에 수단의 이슬람 단체까지 가담한다면 더욱 우려스러울 것이다.
홍해의 세력균형은 다른 방식으로도 바뀔 수 있다. 러시아 군사기지는 서방의 이익을 위협하고 러시아와 이란의 협력을 더 쉽게 만들 수 있다. 수단 신속지원군이 수단 국군을 물리치고 포트수단을 점령한다면 이 UAE 추종세력(신속지원군)은 UAE와 사우디 간의 긴장을 악화시킬 것이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수단의 무정부적 붕괴는 홍해에 큰 위험이 될 것이다. 전직 미국 관리 허드슨은 "수단이 실패한 국가가 된다면 수단의 불안정은 더 이상 물가 불안 정도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수단 국군의 군사정부 2인자인 말릭 아가르는 이렇게 경고한다. "수단이 무너지면 아프리카의 뿔이 무너집니다. 유럽과 미국에 큰 경제적 장애가 될 것입니다... 항해가 불가능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난민이 있다. 수단을 탈출한 220만 명의 대다수가 현재 이웃국가에 있지만, 유럽으로의 이주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한 유럽 외교관은 말한다. 지난 2월에는 튀니지에서 이탈리아로 이주민을 실어나르던 배가 전복되면서 수십 명의 수단인이 익사했다. 자선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는 칼레 수용소에서 영국 망명을 희망하는 사람들 중 최소 60%가 수단인이라고 밝혔다.
세계언론의 무관심
전 세계가 우크라이나와 가자 지구에 몰두하는 가운데 수단이 붕괴되는 것은 수단의 또 다른 불행이다. 미국의 관심은 이러한 분쟁과 중국에 집중되어 있으며, 덜 바쁜 시기에도 우선순위가 아니었던 아프리카는 지난 몇 년 동안 더욱 관심에서 벗어났다. 미국의 수단 특사 톰 페리엘로는 금년 2월에야 임명되었다. 그는 특사 신분으로 아직 수단을 방문하지 못했다. 미국 정부는 가자지구에서 UAE의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UAE를 화나게 하는 것을 경계해 왔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은 수단 내전을 모른 체하고 있다. UAE는 미국의 정책을 어겨도 별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잔학행위, 무기밀수, 인도적 지원에 관한 국제법은 반복적으로 위반되었다. 유엔 사무총장은 자신의 소집 권한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고, 과거처럼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평화유지군을 파견했을지도 모르는 안보리는 러시아와 서방 간의 대립으로 마비되어있다. 아프리카는 정부간개발기구(IAD: 아프리카의 뿔 지역 8개국으로 구성된 무역 블록)와 아프리카연합(AU) 같은 지역기구에 외교를 맡겼는데, 이 기구들은 내부 갈등에 시달리고 있다. 케냐의 학자인 켄 오팔로는 "이러한 기구들의 실패는 아프리카의 정치 지도자와 외교관, 즉 세계에서 가장 무심한 엘리트들에게 책임이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한마디로 수단은 국제 질서가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불길한 전조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관계를 지배해 온 규칙의 악화는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인다. 종종 여기서는 제재를 위반하고, 저기서는 무역협정을 위반하는 정도로 보인다. 그러나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교차로에 있는 거대한 나라 하나가 붕괴된다는 것, 그리고 그 붕괴의 원인이 어느 정도는 서방의 관심 부족과 떠오르는 미들파워 국가들의 무책임한 행동때문이라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다. 2020년대의 화두가 국제적 무질서의 악화라면 수단은 가장 눈에 띄는 사례가 될 것이다.
인구 5천만의 수단은 지정학적 요충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집트 바로 아래 자리잡은 수단은 북동쪽으로 홍해에 연접해있고, 동쪽으론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등이 있는 '아프리카의 뿔' 지역과 연결되어 있고, 서쪽으론 리비아, 차드 등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2011년에 남수단이 독립한 후에도 세계에서 14번째로 큰 국토를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크고 중요한 수단이 내전 상태입니다. 안그래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인 수단에 내전이 겹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기근으로 사망할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수단은 1989년에 쿠데타로 집권한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이 오랫동안 통치해오다가 2019년에 새로운 군사 쿠데타로 축출되었고, 이후 군부와 민간인들이 공동으로 통치해오다가 2021년에 군부가 또한번의 쿠데타로 다시 군사정부를 세웠습니다. 수단 군부 즉 국군 세력은 2021년 쿠데타 당시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의 묵인 내지 협조를 얻었습니다. 이 신속지원군은 다르푸르에서 대량학살을 일삼은 악명높은 민병대 조직이 2013년에 공식조직으로 재편된 것입니다. 말하자면 국군 세력과 신속지원군 세력은 서로 별도로 움직이는 군벌들인 셈입니다. 2021년 군부 쿠데타 이후 불안한 동거를 해오던 두 세력이 드디어 작년에 전면전에 나서게 된 것입니다. 문제는 이들의 내전에 해외세력들이 개입하고 있는 것입니다. 걸프지역의 두 부국 UAE와 카타르는 석유와 가스를 팔아 큰 부자가 된 나라인데, 이들은 땅덩이는 작지만 막대한 국부펀드를 이용해 외교적 영향력은 매우 큰 나라들입니다. 리비아 내전의 양대 세력도 이 두 나라가 각각 지원해서 현재는 나라를 두개로 나눠버렸고, 수단에서도 UAE는 신속지원군 세력을, 카타르는 국군 세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란과 사우디도 개입하고 있고, 러시아도 개입중입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방관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가자지역 문제로 수단까지 챙길 여유가 없는 것입니다. 서방이 손을 뗀 상태에서 지정학적 요충지 수단은 무정부상태로 전락하고 있고, 수단의 몰락은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에 충격을 가져올 전망입니다. 동네에 폐가 하나만 있어도 동네 분위기를 흉흉하게 만드는 것처럼 국가 하나가 망해버리면 세계가 흉흉해집니다.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난민이 스웨덴을 망가뜨리고 영국과 서유럽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수단이 북동아프리카의 '폐가'가 되는 경우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2024년 8월 31일 간행된 이코노미스트의 이 브리핑 기사를 읽으시면서 북동아프리카와 중동 전망을 가늠해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