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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1840년대에 수술용 마취제로 사용되던 디에틸 에테르와 클로로포름은 19세기 말이 되자 수술실 밖에서도 사용되었다. 오늘날에는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용해성 물질인 에테르와 클로로포름을 당시 사람들은 증기로 흡입하여 흉부 및 폐 질환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는 데 썼고 공황 발작과 신경증에 빠르게 작용하는 진정제로도 활용했다. 의사와 저널리스트들은 티룸에서 클로로포름을 "방탕하게" 사용하는 행태와 젊은 여성 무리가 클로로포름에 취해 피식피식 웃고 졸도하는 모습이 공공연히 목격되는 작태를 비판하는 글을 쓰곤 했다. 한편 1893년 시카고 세계박람회 기간 중 클로로포름을 이용하여 무수한 사람들을 살해했던 헨리 하워드 홈즈 사건처럼 충격적인 범죄사건이 다수 발생하면서 클로로포름의 오명은 더욱 커져갔다. 1890년대 후반에는 황색 저널리즘과 약물중독, 자살, 강간, 살인에 대한 대중의 상상이 결합했고, 피해자의 얼굴 위에 클로로포름을 적신 천을 덮으면 즉시 의식을 잃는다는 뿌리깊은 오해를 낳았다 (실제로 의식을 잃으려면 지속적으로 깊이 클로로포름을 들이쉬어야 한다).
Public Domain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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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1840년대에 수술용 마취제로 사용되던 디에틸 에테르와 클로로포름은 19세기 말이 되자 수술실 밖에서도 사용되었다. 오늘날에는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용해성 물질인 에테르와 클로로포름을 당시 사람들은 증기로 흡입하여 흉부 및 폐 질환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는 데 썼고 공황 발작과 신경증에 빠르게 작용하는 진정제로도 활용했다. 의사와 저널리스트들은 티룸에서 클로로포름을 "방탕하게" 사용하는 행태와 젊은 여성 무리가 클로로포름에 취해 피식피식 웃고 졸도하는 모습이 공공연히 목격되는 작태를 비판하는 글을 쓰곤 했다. 한편 1893년 시카고 세계박람회 기간 중 클로로포름을 이용하여 무수한 사람들을 살해했던 헨리 하워드 홈즈 사건처럼 충격적인 범죄사건이 다수 발생하면서 클로로포름의 오명은 더욱 커져갔다. 1890년대 후반에는 황색 저널리즘과 약물중독, 자살, 강간, 살인에 대한 대중의 상상이 결합했고, 피해자의 얼굴 위에 클로로포름을 적신 천을 덮으면 즉시 의식을 잃는다는 뿌리깊은 오해를 낳았다 (실제로 의식을 잃으려면 지속적으로 깊이 클로로포름을 들이쉬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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